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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연습장의 종류와 비용
골프 연습장은 필드에 나가기 전 스윙을 연습하고 기본기를 익히는 곳입니다. 골프 실력은 보통 연습량에 비례한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실제 필드에 가가는 것은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꽤 부담이 됩니다.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 연습장이나 실외 연습장이 활성화되어있고 비용도 크게 비싼 편이 아니라 연습을 하기에 좋습니다.
실내 연습장(스크린 연습장)
각 방이 나누어져 팀으로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는 실내 골프장과는 달리 연습을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트인 공간에 여러 개의 타석을 나누어 놓고 개인 타석을 배정받아 연습하는 곳 입니다. 실내 연습장은 1회 이용에 60분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15,000~20,000원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1개월, 3개월, 6개월 등 회원권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타석 (Practice Bays): 각 연습 타석마다 센서와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으며, 공의 궤적과 속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줍니다.
- 롱게임 (Long Game): 드라이버와 롱아이언을 이용한 장거리 샷을 연습할 수 있는 구역이며, 탄도와 비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합니다.
- 숏게임 (Short Game): 100m 이하 거리에서 칩샷, 피치샷 등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어프로치 샷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퍼팅 (Putting): 스크린에서 퍼팅 연습이 가능하며, 거리 조절 및 퍼팅 라인을 분석하는 기능이 포함됩니다.
- 퍼팅 그린 (Putting Green): 실제 필드와 유사한 환경에서 퍼팅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입니다.
- 데이터 분석 기능: 스윙 궤적, 공의 속도, 스핀량, 탄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자신의 스윙을 체계적으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실외 연습장(인도어 연습장)
은어로 닭장이라고도 하는데 사방에 그물이 처져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공을 치는 타석의 전면만 개방이 되어 있어 공이 날아가는 궤적을 눈으로 보고 거리감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날씨의 영향을 받습니다. 실외 연습장의 경우 최소 30분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60분 정도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고 실내 연습장보다는 저렴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는 13,000원 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회원권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연습장 방문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 골프 클럽: 대부분 연습장에 연습 클럽이 있기 때문에 우선 연습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골프 장갑: 개인 장갑이 필요합니다.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일관된 스윙을 돕습니다.
- 골프화 또는 운동화: 연습장에서는 기본 운동화도로 충분합니다.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줄 수 있는 신발이 중요합니다.
- 모자와 편안한 옷: 장시간 연습 시 햇볕을 가리거나 편안한 움직임을 위해 필요합니다.
초보자가 연습장에서 연습할 때 주의할 점
(1) 몸 풀기 및 워밍업 & 마무리 스트레칭
어떤 운동이든 스트레칭은 중요하지만, 골프는 한 쪽으로만 회전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스트레칭이 더욱더 중요하다.
- 목 스트레칭: 고개를 좌우로 돌리고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여 줍니다.
- 어깨 회전 운동: 양팔을 크게 돌려 어깨를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 허리 비틀기: 클럽을 어깨에 걸고 좌우로 천천히 비틀어줍니다.
- 손목 풀기: 손목을 원을 그리며 돌려 부상을 예방합니다.
- 스쿼트와 하체 스트레칭: 하체 근육을 풀어 균형 잡힌 스윙을 준비합니다.
(2) 빈스윙 연습의 중요성
빈스윙은 실전 스윙을 하기 전 근육 기억을 활성화하고 스윙 리듬을 익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골프는 공을 친다는 느낌보다는 제대로 된 스윙 궤도 안에 공은 그저 놓여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따라서 공에 집중하기보다는 스윙에 집중해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빈스윙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필드에 나가거나 스크린 게임을 할 때에도 공을 치기 전에 1-2 회 정도 빈스윙을 하여 감각을 익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실제 공을 칠 때와 똑같이 땅을 쓸어주는 느낌이 나도록 연습합니다.
(3) 처음부터 드라이버를 잡지 말 것
처음 레슨을 받으면 아이언부터 배운다. 이후 드라이버를 배우게 되더라도 개인 연습을 하러 오는 경우에는 아이언부터 연습하는 것이 좋다. 골프 채는 숫자가 커질수록 채가 무겁고 짧아지는데 스윙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게감이 있는 클럽을 잡고 헤드의 무게를 느껴야 한다.
(4) 올바른 스윙 템포 유지
연습장에서 공을 많이 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정확한 자세와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며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골프 스윙은 리듬이 중요합니다. 너무 빠르게 백스윙을 하는 경우 클럽 컨트롤이 어려워 일정한 샷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운 스윙을 할 때도 팔, 몸통, 골반의 조화로운 움직임이 중요하기 때문에 템포가 맞지 않으면 미스샷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골프 연습장에서 정신없이 휘두르기만 하는 사람을 보고 골프장에서 유산소를 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무작정 공을 많이 치기보다 올바른 자세와 기본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프 배우기로 하셨다면 우선 연습장으로 가보세요! 스윙을 배우다보면 골프의 매력에 빠져들 것입니다.